본문 바로가기

육아일기3

2장. 전화벨 한 통에 떨리는 가슴(육아일기) 2장. 전화벨 한 통에 떨리는 가슴회사로 돌아온 오전회사에 앉아 있는데, 머리는 일에 가 있지 않았다.모니터 화면 속 숫자들이 그저 흘러갈 뿐이었다. 가끔 휴대폰 화면을 켰다 껐다 반복했다. 어린이집에서 연락은 없었지만, 혹시라도 놓쳤을까 봐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.옆자리 선배가 내 모습을 보고 웃었다."오늘 은우 어린이집 첫날이랬지? 내가 너 마음 다 안다. 우리 딸 처음 보냈을 때 나도 하루 종일 저랬어."선배의 한마디가 은근히 위로가 됐다."근데요 선배. 제가 이상한 거 아니죠? 애 보내놓고 이렇게 안절부절못하는 거.""이상하긴. 그게 정상이야. 오히려 그 반대면 문제지."점심시간, 나는 구내식당에 내려가지 않고 자리에서 간단히 도시락을 먹었다. 어린이집에서 전화가 올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었다. 동.. 2026. 6. 20.
두 번째 엄마를 만나다-프롤로그 프롤로그혼자가 아니었다나는 한 아이의 엄마다. 그런데 어느 날 문득, 우리 딸에게 두 번째 엄마가 생겼다는 걸 알게 되었다.처음 딸을 어린이집에 보내기로 했을 때, 기대보다 걱정이 훨씬 더 컸다. 이제 겨우 말문이 트이기 시작한 작은 아이가 낯선 공간에서 잘 지낼 수 있을까. 내 품이 아닌 곳에서 울지는 않을까. 무엇보다 선생님이 우리 아이를 진심으로 아껴줄까.그렇게 수많은 밤을 뒤척인 끝에 딸을 어린이집에 보냈다. 그리고 몇 달이 지난 지금, 나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닫는다. 내 아이를 맡아준 선생님은 단순한 '어린이집 교사'가 아니었다. 우리 딸에게 또 한 명의 엄마, '두 번째 엄마' 같은 존재였다.선생님은 아이의 손을 잡고 첫걸음을 떼어준다. 새로운 말을 가르쳐 주고, 친구들과 어울리는 법을 알려준.. 2026. 6. 11.
우리 아이에게 두 번째 엄마가 생겼다 우리 아이에게두 번째 엄마가 생겼다✦ ✦ ✦ 어린이집이 가르쳐준,함께 키우는 육아의 가치 엄마 지음워킹맘 엄마와 아빠가 함께 기록한18개월의 육아 성장기목차프롤로그 — 혼자가 아니었다1부. 두 번째 엄마를 만나다1장. 울고 싶은 건 나였다 — 등원 첫날의 기록2장. 전화벨 한 통에 떨리는 가슴3장. 관찰하는 사람, 돌보는 사람 2부. 함께 키운다는 것4장. 집에서는 안 되던 일들이, 어린이집에서는 되더라5장. 엄마의 언어를 바꾸자 아이가 달라졌다6장. "엄마, 나 속상해" — 감정을 말로 표현하게 된 날7장. "싫어!"라는 말이 나쁜 게 아니었다 3부. 엄마의 성장기8장. 아이만 자란 게 아니었다9장. 집에서도 통하는, 어린이집 선생님의 3가지 원칙 4부. 딸과 함께하는 하루하루10장. 등원길이 가장.. 2026. 6. 10.